40개국 5000여명 청소년들 참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대자연속 야영 축제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에서 대규모 글로벌 청소년 야영축제가 열린다.
한국청소년연맹은 25일부터 27일까지 천안 목천읍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천안 유관순체육관 등에서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청소년캠페스트’는 해마다 40개국 5000여명 이상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대자연속에서 함께 교류하고 화합하는 글로벌 청소년 야영 축제다. 다양한 방식의 온·오프라인 국제교류활동을 통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증진을 핵심목표로 삼고 있다.
1983년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에서 개최된 ‘전국청소년 연합야영대회’를 모태다. 2005년 세계청소년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화 시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참가대상을 해외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2010년부터는 신개념 캠핑(Camp)과 놀이가 결합된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8회 개최되었으며 누적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3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젠지(Gen-Z)답게, 청년발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2023 국체청소년캠페스트’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세계평화기원 선포식’을 비롯해 미래 글로벌 사회의 주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청소년 및 지도자 5000여명(오프라인 2000명·온라인 3000명)이 참석해 평화선포식을 진행된다. 걸 그룹 VIVIZ(비비지)를 비롯해 힙합가수 원슈타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신현희, 걸 그룹 러브어스 메인보컬 출신인 미교, 인디밴드 목요커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개막식 실황은 한국청소년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 ‘코야TV’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또한 1일차 저녁시간에는 국내 청소년들과 해외 청소년들의 첫 대면 활동 및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만남의 밤 ‘만남 Zone’도 운영된다.
이튿날인 26일에는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PBL(Problem-Based Learning) 활동을 통해 개인과 세계를 연결하는 사회참여 프로젝트 ‘평화로운 PBL 생활-Youth Action’과 이번 캠페스트의 주제이기도 한 ‘일상 속 평화’를 위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해보는 ‘글로벌 100분토론’이 각각 진행된다. 또한 재미와 미래, 공감, 도전, 자유 등을 테마로 드론, VR, AR 등 디지털 및 4차 산업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20여종의 다양한 청소년 특성화 활동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저녁시간에는 세계 청소년들의 화합을 위한 디제이페스티벌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연맹 임호영 총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상당 부분 축소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40여 개국 해외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올해 ‘국체청소년캠페스트’에서는 온라인을 비롯해 코로나 이전 이상의 오프라인 행사가 운영된다.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 참가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는 8월초 ‘2023 세계 새만금 잼버리’에 앞서 개최되는 세계 청소년들의 교류활동 ‘2023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청소년연맹 공식홈페이지 및 활동진흥부(02-2181-741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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