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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풀’ 카페서 2살 아이 물에 빠져 숨져

입력 : 2023-07-24 06:10:00 수정 : 2023-07-23 16: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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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풀 수심 67㎝, 안전요원 없어

유아용 수영장이 갖춰진 이른바 '키즈풀' 카페에서 2살 여자 아이가 물에 빠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7분께 모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부모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부모는 키즈풀에서 다른 아이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A(2) 양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양을 CPR 조치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에 가로 4.8m, 세로 3.2m 크기의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카페는 예약한 손님만 해당 시간대에 출입할 수 있는 무인 운영 체제다. 내부에는 키즈풀과 함께 블록·기차 놀이, 유아용 텐트 등 장난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카페가 어떤 업종으로 신고·허가를 거쳐 운영하고 있었는지와 안전 관리 책임 주체를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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