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 뒤늦게 알려진 부상 투혼...“7바늘 꿰매고 뮤비 촬영”

그룹 아이브 장원영. 세계일보 자료사진

그룹 아이브 장원영(위 사진)의 부상 투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친구’에는 아이브의 ‘I AM(아이 엠)’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던 손승희 감독이 출연했다.

손승희 감독은 뮤직비디오 관련 후일담을 전하며 “장원영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말한 적 없는데, (촬영) 현장에서 장원영이 춤을 추다 팔을 다쳐서 일곱 바늘 꿰맸다. 현장에서 그렇게 놀란 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콘티 분량이 2회 차정도 남았는데 (장원영이) 다쳤으니까 못 찍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틀 연속 응급실에 가서 꿰맨 다음 바로 와서 모든 신을 다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멋있었던 건 현장에서 힘든 내색을 하나도 안 하더라. 내가 그 나이대면 티를 낼 텐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손승희 감독은 “‘I AM’ 안무가 팔을 시원시원하게 뻗어야 하는 안무이지 않나.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는데 내 팔이 아픈 느낌이었다.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에 들어가면 프로페셔널하게 하나도 내색 안 하고 모니터링도 꼼꼼히했다. 사람들이 멋있다고 한 신 가운데 장원영이 다친 이후 소화하지 못했으면 없었을 신도 많았다”고 거듭 감탄했다.

장원영은 지난해 1월 15일 열린 ‘웰컴 케이팝 클릭’ 공연에서도 무대를 선보이던 도중 무릎에 상처를 입었다. 피가 흐르자 장원영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으나, 그것도 잠시 본인 파트에 집중해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