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은퇴 시기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현역 생활 중에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 TV 퍼블리카와의 인터뷰 도중 은퇴 시기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더이상 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은퇴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날 일궈왔던 모든 성취를 뒤로 하고 이제는 오직 즐기는 것만이 남았다. 신이 옳은 (은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내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머지 않아 은퇴해야 할 것이지만 그게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할 시기가 오면 내가 지금까지 이룩한 것들을 더욱 값지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MLS 무대를 새롭게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이번 결정을 하게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준비돼있다”며 “새로운 도전에 아주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미국에서 뛰는 것이 내 태도를 바꾸지는 않는다. 나 자신과 구단을 위해 내 모든 기량을 다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시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멕시코 1부리그 구단 크루스 아술과의 북중미리그컵 홈경기에 출전하며 인터 마이애미에서의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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