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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고령자 아찔 사건사고 인천·전주 잇따라 발생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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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10 22:00:00 수정 : 2023-07-10 2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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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운전자 놀이터 추락 동승자 숨져… 담장 붕괴
전주선 아들 둔기로 폭행 70대 순찰차 내 자해 사망

10일 고령자 대상의 끔찍한 사건사고가 인천과 전주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3분쯤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추락해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SUV 차량이 20∼30m 아래의 다른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동승자인 60대 여성이 사망하고, 70대 후반의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당 차량은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미리 세워진 경차를 들이받은 뒤 1m 높이 벽돌 담장까지 침범해 무너뜨리고 옆 단지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차량은 경찰이 블랙박스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당시 놀이터 이용자를 비롯한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급발진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폭행 혐의로 붙잡혀 지구대로 호송 중이던 피의자가 순찰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다. 수사당국 상황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주택에서 50대 아들을 둔기로 때려 체포된 70대가 순찰차 내부에서 자해했다. 그는 경찰서로 옮겨지는 과정이었다.

 

경찰관이 피의자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순찰차 뒷좌석에서는 그가 자해할 때 사용한 도구가 발견됐다.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경찰관이 앞좌석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탑승하던 틈을 타 자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지구대 경찰관 2명은 소방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들을 마구 때린 7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 5분 거리에 위치한 지구대에 도착했을 땐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 피의자 호송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한 경찰은 “관련 사안에 대해 철저히 감찰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피의자 유치 및 호송 규칙 제49조는 호송 경찰관은 반드시 피호송자를 포박하기 전 안전호송에 필요한 신체검색을 하도록 했다. 또 제57조는 경찰관이 적당한 장소에 위치해 피호송자를 감시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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