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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1.2세’ 국창들의 판소리 한마당

입력 : 2023-07-09 20:51:55 수정 : 2023-07-09 2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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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24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생·회복 주제… 13개국 참여
명창 5人 다섯바탕 완창 나서

2009년 신종 플루 사태로 한 차례 취소돼 올해 22회째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상생과 회복’을 주제로 9월15~2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판소리 등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해외 13개국 예술인이 참여하는 세계 민속음악 등 획기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 공연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젊은 소리꾼 고영열·김율희, 정상급 성악가 김기훈(바리톤)과 서선영(소프라노)이 꾸민다. 각각 국악관현악단과 고수(북 치는 사람)가 맡는 가야금 협주와 판소리 반주를 오케스트라(전주시향)가 담당하는 색다른 무대다. 이를 위해 오케스트라용 악보를 따로 만들고 있다. 김기훈과 서선영도 우리 민요와 창작 오페라 중 민요풍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김수연(왼쪽부터)·김일구·신영희·정순임·조상현 명창. 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최대 야심작은 평균 연령 81.2세의 다섯 명창이 나서고 총 공연시간만 20시간에 달하는 ‘국창열전 완창 판소리’다.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차례로 김일구(84·‘적벽가’), 김수연(76·‘수궁가’), 정순임(80·‘흥부가’), 신영희(80·‘춘향가’), 조상현(86·‘심청가’) 명창이 제자들과 판소리 다섯바탕을 완창한다.

 

조선후기 8명창이자 서편제 창시자인 박유전(1835∼1906) 명창의 ‘강산제 심청가’ 계보를 잇는 조상현 명창이 ‘심청가’ 완창 무대에 오르는 건 25년 만이다. 신영희 명창도 20년 만에 ‘춘향가’ 완창에 나선다. 완창 판소리 무대는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동헌’(전주시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전주부윤 집무실)의 뜰에서 열려 특별함을 더한다. 이 무대를 포함해 이번 축제 주요 공연은 현장에 오지 못한 국내외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에 공연 영상이 공개된다. 오는 14일부터 축제 홈페이지에 유료·무료 프로그램 일정이 안내될 예정이다.


이강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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