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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8년 전 영아 살해 후 시신 유기한 친부·외할머니 긴급 체포

입력 : 2023-07-06 13:40:33 수정 : 2023-07-06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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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태어난 영아를 출생 신고도 않은 채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내다버린 친부와 이에 가담한 그의 장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한 걸로 짐작했을 때 다소 직접적 방식으로 아이에게 해를 가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6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친부와 그의 장모를 이날 오전 2시30분쯤, 오전 11시30분쯤 각각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3월쯤 세상에 나왔지만 출생도 신고하지 않은 남자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시점은 친모의 출산과 큰 기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들은 범행 이후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친부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서 먼저 긴급체포했으나, 추가 조사에서 외할머니도 공범으로 판단해 별도 검거했다.

 

이번 사건은 전날 용인시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돌입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선 조사가 더 필요해 현재로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용인=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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