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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與 수조물 먹방에 “사람은 밥을 먹어야… 바닷물 마시면 배탈난다”

입력 : 2023-07-04 14:54:52 수정 : 2023-07-04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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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조물 먹방’ 퍼포먼스를 보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되고 사람은 밥을 먹어야 된다. 바닷물 마시면 배탈 난다”라고 꼬집었다.

 

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정 최고위원은 “참 우스꽝스럽더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사람은 포유류고 물을 먹는 거는 어류, 양서류”라며 “해삼, 멍게도 아니고 왜 바닷물을 먹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거기가 물고기 배설물들 있는 곳이라더라”며 “배설물을 정화시키기 위해서 자꾸 떠내기도 하고 물도 바꿔 주고 그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2년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큰 문제라며 결의문들을 국민의힘에서 다 냈다”며 “지금 조태용 안보실장도 서명했고 김기현, 정진석 이런 국민의힘 주요 의원들이 다 서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2년전에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안 되고 지금은 해도 되고. 과학적으로 검증됐다는 듯이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그런 인상을 지울 수가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소속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을 둘러보다 수조물 먹방을 펼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먹방 경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총궐기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먹어본 것”이라는 입장을 전날 밝혔다.

 

김 의원은 “이것을 마셔서 독약 같았으면 내가 해를 받을 것이다. 그걸 마셨기 때문에 건강이 나빠질 것 같다고 한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상식이나 수준,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것이야말로 정치 쿠데타”라고 날을 세웠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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