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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없으면서 핏불 데리고 나오더니”…피투성이 된 진돗개 견주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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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03 13:40:36 수정 : 2023-07-03 14: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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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작년에도 목줄 풀린 개에 당해…맹견 키우는 분들 조심해달라”
누리꾼들 “살인미수나 마찬가지”, “소형견이었으면 죽었을듯”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목줄 풀린 핏불의 공격으로 개와 사람 모두 피투성이가 됐다는 진돗개 견주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산책하다가 겪은 일을 전한 진돗개 견주 A씨는 “산책 중 목줄 풀린 핏불이 달려들어 만신창이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먼저 멀리서 핏불 발견해서 바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이미 핏불도 우리 아이(진돗개) 발견해서 미친 듯이 달려왔다”고 떠올렸다.

 

이어 “전 피하기 힘들 것 같아서 발로 차버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두 마리가 서로 물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애 죽을까 봐 온몸으로 핏불 잡아서 때리고 패고, 온 힘 다해 간신히 떼어내는 데 성공해서 겨우 살려냈다”고 설명했다.

 

핏불 견주는 힘 없는 여성이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그는 “우리 개는 동물병원 가서 치료받았는데 여기저기 상처도 많고 다리도 절더라”며 “저도 병원 진료받았다. 타박상에 멍도 들고 물린 상처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에도 목줄 풀린 개한테 당한 적 있는데 또 이런 일 당할 줄은…무서워서 삼단봉 주문했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맹견 키우시는 분들 항상 조심해주세요. 저도 산책시킬 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느 정도 긴장감 유지하면서 다니는데, 간혹 큰 개 산책시키는 여성분들 보면 불안하다”고 당부했다.

 

첨부된 사진에 담긴 진돗개와 견주로 보이는 남성에게는 핏자국이 잔뜩 남아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살인미수나 마찬가지”, “통제도 못 하면서 맹견을 왜 키우냐”, “진돗개라 저 정도지. 소형견이었으면 죽었을 듯” 등 공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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