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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하늘에서도 강해진다…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전력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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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29 15:20:44 수정 : 2023-06-29 15:20:44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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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헬기도 개발 박차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인 상륙기동헬기(마린온)의 전력화가 완료됐다. 해병대가 충분한 공중전력을 확보한다면 상륙작전시 바다뿐만 아니라 공중으로도 병력을 침투시키는 입체적인 작전이 가능해진다.

 

2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마린온은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을 해병대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조개발된 항공기로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였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전력화를 진행했다.

사진=해병대 제공

상륙기동헬기는 해상 및 함상에서의 운용이 쉽도록 특화되어 있으며 기체방염 등 부식방지 기술도 적용됐다. 지상 또는 함정 기지국과의 통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비행 거리 증대가 가능한 보조연료탱크 등의 장비도 장착되어 있다. 이같은 특성 덕분에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강습, 도서지역 국지도발 시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병대도 2021년 기동헬기 2개 대대, 공격헬기 1개대대 등으로 구성된 ‘항공단’을 창설했다. 마린온 전력화가 완료됨에 따라 30대 안팎의 마린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방사청은 파생형 헬기로 상륙공격헬기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마린온에 무장을 추가한 형태로 적 항공기나 방공포대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헬기다.

 

다만 전용공격헬기가 아니라 형태는 마린온에 무장만 추가한 형태라 독자생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AH-64 등 공격헬기와 같은 화력을 보유하지도, 무장으로 인해 기동성도 떨어질 수도 있다. 해병대 항공단은 상륙작전 지원뿐만 아니라 적의 후방으로 침투하는 등 고립작전을 수행하는 경우도 많은데 생존성이 낮은 헬기로 이같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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