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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청, 혼성기동대 4개 부대 더 늘린다

입력 : 2023-06-27 18:07:49 수정 : 2023-06-27 18: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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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사 때… 경비 인력 강화

경찰이 올 하반기 정기인사 때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4개를 추가 창설하고, 모두 혼성 기동대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오는 8월 예정된 인사에서 서울청은 28기동대(중구 남대문경찰서), 47기동대(양천구 신월동), 57기동대(중구 신당동), 88기동대(마포구 마포경찰서) 등 4개 부대를 새로 구성할 예정이다. 경찰은 기동대 추가에 대해 의무경찰이 빠진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며 집회 대응 등을 위한 갑작스러운 조치는 아니라고 밝혔다. 예산 문제 등이 있어 즉흥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41년간 경찰 치안 업무를 보조했던 의경은 지난달 마지막 입대자까지 전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2019년부터 의경을 없앤다고 하면서 의경 3명당 경찰관 1명으로 정원을 받아 5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의경을 철폐하고 기동대를 추가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정기인사 시기에 맞춰 매번 2∼3개씩 생긴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4년 전 수립된 이 계획은 올 하반기 기동대 4개, 내년 상반기 2개가 더 생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지난달 말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 기동대를 재편해 경비 수요가 집중되는 서울 등 수도권 인력을 보강하겠다”며 “서울청에 올해 하반기 2개, 내년 상반기 4개 등 총 6개 기동대를 추가로 창설하겠다”고 했다. 이와 비교하면 전체 추가되는 기동대 수는 같지만 올 하반기에 2개가 더 빨리 추가되는 셈이다.

혼성기동대를 확대하는 기조와 명분은 유지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면 혼성으로 가는 건 여경이 급하게 많이 끌려오는 문제 등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지만 창설되는 곳은 기본적으로 혼성으로 하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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