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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모인 조폭 모임…영화 '친구' 조직 두목 결혼식

입력 : 2023-06-25 16:41:52 수정 : 2023-06-25 16: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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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오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영화 '친구'로 알려진 폭력조직 '신20세기파' 현직 두목 A씨의 결혼식이 25일 오후 부산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양복 차림에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담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5일 신20세기파 현직 두목의 결혼식이 열리는 가운데 부산 중구의 한 호텔 입구에서 조직원들이 하객을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호텔 주차장 입구에 고급 승용차들이 연거푸 들어가고, 결혼식장에 마련된 연회장 앞에는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보낸 축하 화환도 줄지어 서있었다.

 

몇몇 이들은 서로 90도 인사를 하면서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국 각지의 조직원과 유명 인사들이 A씨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주요 조폭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고되자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사복 경찰과 강력팀 형사 등을 호텔과 결혼식장 주변에 배치했다.

 

경찰은 "결혼식에 온 하객들과 호텔 투숙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결혼 주최 측에 예식이 별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신20세기파는 1980년대 부산 남포동 일대를 기반으로 구성된 거대 폭력조직으로, 약 30년간의 상대조직인 칠성파와의 세력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영화 '친구'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두 조직은 지난해 5월 부산의 한 장례식장과 서면 번화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약 70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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