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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낙연에 “이재명 대체제 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국민에 반갑지 않은 손님일 뿐”

입력 : 2023-06-25 12:45:08 수정 : 2023-06-25 12:45:07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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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논평에서 “민주당의 반성문에 동참할 사람 늘었을 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여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미국에서의 1년여 체류를 끝내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스로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체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에게는 그저 민주당이 써야 할 처절한 반성문에 동참할 사람이 한 명 늘었을 뿐”이라며 이 전 대표의 존재감을 깎아내렸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금의환향하듯 돌아온 이낙연 전 총리지만 그동안 행적을 기억하는 국민 입장에서는 그저 반갑지 않은 손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더기 부동산 정책과 망국적인 탈원전 정책, 근본 없는 소득주도성장 등 문(文) 정권의 숱한 무능과 실정에서 이 전 총리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며 2차 가해를 했고, 북한에 의해 피격된 우리 공무원을 향해 ‘화장’이라는 폄훼도 서슴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20년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고소인 관련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피해 고소인’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여러 생각 끝에 쓴 것’이라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서해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을 놓고 ‘화장’이라는 말을 썼다가 논란이 일었을 때, 이 전 대표 측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시신에 대한 예의차원에서 화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는 떨어져 지내 미안하다”며 “다시는 떠나지 않고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입장에 황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못다 한 책임 운운할 게 아니라 국민이 나라 걱정하게 만든 문(文)정권과 민주당의 무능과 실정에 ‘못다 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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