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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KT 내야진 ‘막내’ 김상수 “막내답게 더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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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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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의 주전 유격수 김상수는 1990년생으로, 2009년 삼성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어느덧 15년차 베테랑에 한국 나이로는 서른네 살로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지만, KT 내야진에서 김상수는 막내다. 2루수 박경수가 1984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마흔, 1루수 박병호가 1986년생으로 서른여덟, 3루수 황재균이 1987년생 서른일곱이다. 그나마 포수 장성우가 1990년생 동갑이지만, 빠른 1990년생이라 2008년 프로 데뷔다. 포수까지 포함해도 ‘빼박 막내’인 셈이다.

그나마 지난달 1995년생 2루수 이호연(27)이 트레이드로 합류해 막내에서 벗어났지만, 이호연과 박경수는 플레임 타임을 나눠 가져가고 있어 여전히 김상수는 막내급이다.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도 이호연이 선발 2루수로 출장했지만, 4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고 박경수와 교체되면서 다시 막내가 되기도 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KT의 8-2 승리를 이끈 김상수는 경기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두 번째 FA로 KT에 왔는데 막내더라. 막내라서 고충은 없다. 좋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도 너무 장난스럽게 ‘막내인데 좀 더 해야지~’라고 말을 많이 해주신다. 막내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2009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상수는 지난 겨울 FA 자격을 획득해 KT로 둥지를 옮겼다. 삼성은 2021시즌부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던 김상수를 잡지 않았다.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평가를 올 시즌 김상수는 빼어난 기량으로 부정하고 있다. 이날 3안타를 통해 시즌 타율도 3할대(0.303)으로 끌어올렸다. 김상수는 “KT에 오면서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평가를 깨고 싶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요즘 경기에 뛰는 게 재밌다. 생각대로 야구가 좀 되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긴 했지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에서 뛰던 말년엔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겼던 김상수는 KT에서는 팀 사정상 다시 유격수를 맡고 있다. 아무래도 2루수보다는 체력 소모가 심한 포지션인 만큼 이강철 감독도 김상수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있다. 김상수는 “감독님께서 저에 대한 관리를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계신다. 점수 차가 많이 나면 빼주신다. 오늘은 최근 (황)재균이형이 많이 쉬지 못해서 경기 도중 빠졌다. 이럴 때도 감독님이 먼저 오셔서 ‘오늘 끝까지 뛰어야 하는데, 괜찮냐’라고 물어봐주신다. 그런 소통들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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