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타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에서 연예인들이 좋은 좌석을 대거 차지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배우 송혜교(위 사진)가 공연 티켓을 직접 예매해 지인에 나눠줬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배우 기은세는 지난 18일 브루노마스 콘서트 티켓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티켓 사진엔 예약 번호 아래 ‘송혜교’라는 이름이 영문으로 표시돼 있다. 6장 티켓 중 4번째 티켓임도 드러나 있었다.
이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고, “송혜교는 6연속 티켓팅을 성공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티켓을 나눠줬다”는 글이 퍼졌다.
한편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는 6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양일간 1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콘서트장을 찾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가수, 배우, 아이돌 등 국내 유명인들의 목격담이 이어지며 유명인을 찾는 또 다른 재미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최사 측에서 연예인에게 좋은 자리를 준 것 아니냐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된다”며 현대카드가 별도로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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