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누누티비가 종료된 4월14일 이후부터 19일까지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 1310건을 접속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사이트는 10건이고, 이미 차단된 사이트와 동일한 불법저작물을 제공하면서 접속차단을 피하기 위해 URL(인터넷 주소)만 변경하고 있는 대체사이트는 1149건이다.
방심위는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생겨난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누누티비와 메뉴 구성, 서비스 제공방식 등이 비슷한 사이트들에 대해 방송사, OTT 사업자 등에게 저작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침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접속차단할 예정이다. 다만 이 사이트는 누누티비 대체 사이트가 아닌 신규 사이트로, 저작권 침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접속차단 결정까지 최소 2주가 걸린다고 방심위는 밝혔다.
최근 정부 제재 강화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누누티비 시즌2의 경우는 아직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방심위는 누누티비 시즌2에 대해서도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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