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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억 4천만원'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실종…美 해안경비대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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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20 10:01:45 수정 : 2023-06-20 1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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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홈페이지 갈무리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탐사하려는 관광객을 태운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 대변인 사만다 콜코란은 "전날 매사추세츠주(州) 케이프 코드에서 동쪽으로 약 1450㎞ 떨어진 곳에서 잠수함 통신이 두절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미국과 캐나다 당국이 공중 및 수상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잠수정에 탑승한 관광객과 승조원의 수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관광객 중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해미쉬 하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서양 해저 약 4천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잔해를 보는 관광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8일간 진행되는 타이타닉호 잔해 관광상품의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탐사하는 모습을 연출한 영상.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유튜브 갈무리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성명을 통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잠수정을 찾고 있다"면서 "탑승 인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타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 1천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태닉호 잔해는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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