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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이 질책해서”...日 자위대 총기 난사범, 범행 이유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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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15 17:42:33 수정 : 2023-06-15 17: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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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자위대 후보생이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기후=로이터연합

 

일본 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자위대원 2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이 범행 이유를 털어놨다.

 

일본 공영 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자위관 후보생 A(18)씨는 지난 14일 일본 중남부 기후현 기후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히노사격장에서 자동소총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3명 중 5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5세 자위대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고, 2명이 사망함에 따라 살인 혐의로 바뀌었다. 그는 지난 4월에 입대해 훈련을 받아온 자위관 후보생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씨는 총기난사 직후 경찰에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자위대는 이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가 교관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총을 쐈을 가능성을 두고 있다.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막료장(한국 육군참모총장 격)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무기를 다루는 조직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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