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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30살 넘어가면 진짜 인기 없어지나요?”

입력 : 2023-06-13 20:55:57 수정 : 2023-06-13 2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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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곧 30살을 앞둔 여성이 이성 교제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여성들은 ‘한창인 결혼 적령기’라는 생각이지만 남성들은 ‘외모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 같은 내용의 질문 글이 올라와 의견이 분분했다.

 

올해 29살이라는 글쓴이 A씨는 “나이가 들수록 더 좋은 사람을 만나왔다”면서도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면 달라지나”라고 물었다.

 

이어 “나이에 맞게 좋은 사람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기대와 걱정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성 교제하며 이전 만났던 사람보다 더 좋은 남성을 만났던 거로 보이는데, 결혼 적령기인 30대로 들어서면서 지금과 같은 연애가 가능할지 의문이 든듯하다.

 

이 같은 글에 남녀 간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먼저 여성 상당수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결혼 적령기인 만큼 ‘결혼 후에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성들도 여성들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외모도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나이가 들수록 노화가 진행되는 만큼 20대 젊음을 유지하면 그만큼 더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대가 대세가 됐다.

 

1991년에는 여자 24.8세, 남자 27.9세였는데 30년 만에 각각 6.3세, 5.5세 높아진 것이다.

 

지난 1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1년 여성의 초혼을 연령은 30대에 결혼한 경우가 7만6900건(49.1%)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 20대 7만1263건(45.5%), 40대 6564건(4.2%), 10대 798건(0.5%), 50대 724건(0.5%)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초혼 혼인 건수가 20대 여성을 추월한 것은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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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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