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LNG(액화천연가스)선박 시장에 대한 수급 분석과 중단기 시황 전망을 담은 ‘LNG선 시장 동향 및 전망’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변하는 LNG 교역 분석 △주요 수출입 국가별 거래 동향 △LNG선박 신조 현황 및 선대 변화 △액화 설비 증설에 따른 LNG 처리 능력 추이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유럽의 움직임이 LNG 교역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해상 물동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급격한 LNG선대 확장 등 공급 증가는 향후 중장기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금융시장 불안, 유럽의 에너지 소비 감축 정책 추진 및 러시아의 가스 공급 방침 변화 등은 LNG 교역량의 중요한 변수로, LNG선박 수요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것으로 분석돼 해운업계의 지속적인 관찰과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 가격 급등 및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LNG선 시장 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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