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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왕이 왔다”…이탈리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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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06 14:37:07 수정 : 2023-06-06 16:17:47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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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수비왕’을 차지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트로피를 들고 한국으로 금의환향했다.

 

김민재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재는 지난 3일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팀 동료 지오반니 디 로렌초와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이 상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꼽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이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나폴리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2017년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 베이징 궈안(중국)·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이번 시즌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빗장 수비’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35경기에 선발 출전, 30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2골 2도움에 패스 정확도 91, 클리어링 성공 122회, 태클 시도 55회, 인터셉트 41회 등 개인 성적도 뛰어나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이런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워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날 세리에A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최우수 수비수 트로피를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에는 약 100명의 팬들이 찾아와 나폴리 팬들 특유의 응원인 “킴(Kim)! 킴! 킴!”을 외쳤다.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명문 구단들의 구애를 한 몸에 받는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김민재는 오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그는 2018년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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