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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열풍, 대형마트 방문객↑

입력 : 2023-06-05 15:07:11 수정 : 2023-06-05 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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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미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 사용자가 방문한 국내 대형마트를 조사한 결과, 5월 전국 대형마트 브랜드별 톱5는 △이마트(154만 6,000건) △홈플러스(95만 8,000건) △코스트코홀세일(78만 8,000건) △롯데마트(61만 4,000건) △이마트 트레이더스(39만 2,000건) 순으로 전월 순위와 동일했다. 이마트 홀로 100만이 넘는 수치를 보이며 압도적 1위의 모습을 보였다.

 

4월 대비 대형마트 방문객 증감률은 △이마트 11.9% △홈플러스 11.1% △코스트코홀세일 15.3% △롯데마트 10.2% △이마트 트레이더스 16%로 전월 감소했던 방문객이 5월 증가세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증가세에는 PB 상품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성비 대표 상품인 판매 채널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뿐만이 아닌 편의점, e 커머스까지 차별화 상품 개발을 확대하며 PB 상품의 브랜드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1~5월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 분석 결과,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27% 증가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1천 원짜리 PB 상품이 190만 개 이상 판매되면서 가성비 상품에 대한 인기를 증명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전체 PB 매출 신장률이 10%를 웃돌았다. 지난해 리뉴얼한 가정간편식 PB 제품인 ‘요리하다’에 이어, 지난 3월 론칭한 식료품(그로서리) PB ‘오늘좋은’이 큰 역할을 했다. ‘오늘좋은’ 상품은 주요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오늘좋은 단백질바’는 전체 시리얼바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업계는 PB 상품을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장치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필수 소비재 가성비를 꼼꼼하게 살피는 경향이 있어 PB 상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형마트 지점별 톱5는 △코스트코홀세일 공세점(7만 8,000대) △코스트코홀세일 양재점(7만 3,000대) △코스트코홀세일 하남점(6만 8,000대) △코스트코홀세일 일산점(5만 9,000대) △코스트코홀세일 광명점(5만 7,000대) 순으로 지점별 톱5 방문객 또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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