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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콜로세움을 한눈에…투명유리 엘리베이터 6월 가동

입력 : 2023-06-01 11:19:14 수정 : 2023-06-02 00:23:37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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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EPA연합

 

이탈리아 로마를 상징하는 건축물 콜로세움에 엘리베이터(승강기)가 설치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콜로세움에서 승강기 개통식이 열렸다.

 

승강기는 공사 시작부터 완공까지 5년 이상 걸렸으며, 구조 변경 없이 쉽게 제거할 수 있게 설계됐다. 투명유리로 승강기 외벽 4개 면을 만들어 콜로세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설치 아이디어는 콜로세움을 주 배경으로 하는 2000년 개봉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특별 시사회를 2018년 콜로세움에서 개최하면서 의견이 나왔다.

 

이후 현지 당국은 보행 약자를 위해 승강기 설치를 결정, 6월 가동을 시작하면 장애인과 노인, 유모차 동반 관광객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로세움 관리 책임자 알폰시나 루소는 “문화는 누구도 배제돼서는 안 되는 권리이며 점점 더 그래야 한다. 문화적, 물리적 접근성이 우선순위였다”고 승강기 설치 이유를 밝혔다.

 

한편, ‘거대하다’라는 뜻의 콜로세움은 그 이름처럼 고대 로마 유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4층짜리 타원형 경기장이다. 지난해 약 7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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