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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업계, 공모전서 생성형 AI 활용 금지

입력 : 2023-06-01 06:00:00 수정 : 2023-05-31 2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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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간의 그림만 받는다”
네이버, 진행 중인 공모전부터

최근 유명 국제 사진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사진이 수상작으로 뽑혀 논란이 일었다. 최근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신작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 생성형 AI로 제작됐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웹툰과 네이버웹툰 등 국내 웹툰 플랫폼들이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막는 규정을 신설하기 시작했다.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는 1일부터 6일까지 ‘인간이 웹툰을 지배함’ 게릴라 공모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인간의 손으로 인간이 그린 작품만 받는다고 명시했다. 30화 분량의 시놉시스, 1화 완성 원고, 2화 그림 콘티, 캐릭터 스케치 및 설명과 함께 인간이 그렸다는 것을 인증할 자료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사람이 직접 웹툰을 그릴 때 거치는 중간 과정을 공개하라는 의미다. 이에 더해 후보작으로 뽑힌 작품의 창작자와 사전 인터뷰도 진행해 AI 활용 여부를 걸러낼 예정이다.

‘지상최대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은 지난 23일부터 진행한 1차 접수 단계에서는 AI 관련 규정이 없었지만 30일부터 진행 중인 2차 접수부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 공모전의 예심 성격인 1차 접수에는 1화만 올리면 됐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승격된 작품에 한해 추가로 2화를 더 올리면 2차 접수가 완료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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