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남녀사이 친구 없다’는 기안84에 “왜 김칫국 마셔”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배우 천우희(36)가 ‘남녀 사이에 우정은 없다’고 주장하는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8)에게 묵직한 한방을 날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천우희가 10년지기 친구인 배우 이주승(33)과 함께 바깥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주승과 천우희는 해질 무렵 공원을 산책하며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서로 사진을 못 찍는다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촬영 후 결과물을 다정히 들여다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 기안84는 “나는 남사친과 여사친이 너무 이 정도까지 가면… 혹시 이 친구가 나에게 감정을 이입하지 않을까(생각할 거 같다)”라며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어 기안84는 “여기서 더 나아가다 이상한 감정이 싹틀 수 있잖느냐”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천우희는 “그러면 약간 김칫국을 마시는 건가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기안84는 “청춘 남녀가 늦은 시간에…”라며 근엄한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는 “SNS에 ‘기안84가 여자 친구가 없는 이유’라고 사진이 돌 거 같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