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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개문 원인은 ‘기압차 저하’...통상적으론 비상구 열기는 불가능 [영상]

입력 : 2023-05-26 22:00:00 수정 : 2023-05-29 17: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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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고도 200m로 기체 내·외부 기압차 사라져
26일 오전 11시49분 제주 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낮 12시 45분 대구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대구=연합뉴스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가 문이 열린 채로 공항에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당시 비상구 인근 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레버를 돌리며 문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내·외부의 기압차로 인해 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하나 착륙 직전 고도가 낮아진 상황이 맞물리며 비상구를 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는 26일 오전 11시40분에 제주를 출발해 낮 12시45분 대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에서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는 문이 열린 채로 대구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비상구 열 좌석에 탑승한 30대 승객 A씨가 대구공항 착륙 직전 레버를 돌리며 비상구 문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비행 중에는 내외부의 기압 차이가 있는 탓에 출입문 개방은 불가능하다.

 

항공기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레버를 당기거나 돌리고 바깥으로 문을 밀어내야 하는 구조인데, 외부의 압력이 강해 열리지 않는 것이다.

 

이번 사고에서는 착륙 중에 문이 열린 점을 고려할 때 비행고도가 낮았기 때문에 일반 승객도 문을 열 수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당시 고도는 200m 정도의 상공이었으며 7㎝가량의 틈이 생기며 기내로 바람이 들어왔다.

 

특히 해당 기종인 A321은 좌석 바로 앞에 있는 비상구 레버의 커버를 뜯고 여는 구조였다는 점에서 승객의 고의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당시 레버를 연 승객은 왼쪽, 승무원은 오른쪽 사이드에 있어 제지가 어려웠다는 것이 아시아나항공 측 설명이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착륙 중인 비행기의 출입구 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으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6명가량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겪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승객 중에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초·중등 육상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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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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