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퉜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 여친 살해, 도망친 20대

소방대원 출동, 여자친구 이미 숨 거둔 상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망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5일 A(20대)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다툼이 생기자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한 뒤 오후 9시 30분께 '친구와 다퉜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이 출동했지만 여자친구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A씨는 26일 0시께 소방의 공조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범행 동기와 범행 수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