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58)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불교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은 25일 “종단 신도등록 확대를 위해 허재 전 국가대표 남자농구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지난 23일 진행했다”며 “허 전 감독은 홍보대사 요청에 흔쾌히 수락해 줬다”고 밝혔다.

부인과 함께 불자로 알려진 허 전 감독은 2020년 불자대상을 받기도 했다.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위촉식에서 “많은 불자가 종단 신도등록을 통해 진정한 부처님 법을 전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 역할의 선두에 허재 전 감독이 서 달라”고 당부했다.
허 전 감독은 감사 인사와 함께 “다른 홍보대사보다 무게감이 있다”며 “불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불교를 전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포교원은 허 전 감독의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신도등록과 모바일신도증 홍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포교원은 앞서 배우 남일우·김용림 부부와 아들 남성진, 개그맨 이수근, 산악인 엄홍길, 야구선수 이대호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