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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작심 발언한 野 김영주 “지금 정부·여당과 싸워야지 대의원제 말할 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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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5 19:22:34 수정 : 2023-05-25 1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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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의원제 폐지를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간 계파 싸움이 벌어지자 김영주 국회부의장(민주당)이 25일 “대의원, 권리당원 이야기는 전당대회 때나 나오는 이야기”라며 “지금 우리 당이 위기인데 대의원제를 폐지하는 이야기가 왜 논의되나”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주 국회부의장. 뉴시스

이날 야권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우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우리 앞에 당장 총선이 있고 당이 위기 상황”이라며 “왜 우리끼리 적절하지 못한 주제로 갈등을 초래하나”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대로 못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여당과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김 부의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권리당원·일반당원 비율을 조정하면 되는 일”이라며 “당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헤쳐나갈 길에 대해 논의해야 하는 시기에 대의원 폐지와 같은 이야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부의장의 발언 이후 소속 의원들이 발언 신청을 그치자 박광온 원내대표는 곧장 의총을 종료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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