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내년 2월말까지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 20개 학교에 교육과정 코디네이터 상담실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담실은 고교학점제 적용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흥미 등을 고려해 과목을 선택하는 역량을 키워주고, 그에 따라 학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담하는 공간이다.

시 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공·사립 각 10개 학교씩 총 20개 학교를 선정하고, 각 학교에 3000만원씩 투입해 상담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상담실에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 학과 및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와 도서, 다양한 선택과목 교과서 등이 비치된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상담실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적성·성적 등 개별 맞춤형 상담을 활성화하고, 과목 선택과 대입 전형 등에 대한 컨설팅 및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줘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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