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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개딸’ 내부 공격에 계파 간 신경전 고조

, 이슈팀

입력 : 2023-05-25 10:15:28 수정 : 2023-05-25 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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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30여명, 의총서 개딸 공격 중단 결의 제안
박성준 “문자 공격 감찰 결과 외부 세력 이간계”

더불어민주당 당 혁신위원장 임명을 놓고 계파 간 신경전을 벌어지는 와중에 강성지지층 ‘개딸’(개혁의 딸)의 내부 공격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5일 오후 1시30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서명한 강성지지층 개딸의 내부 공격 중단 결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당의 혁신기구 구성 및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사안도 논의된다. 당 혁신기구의 쇄신 범위와 권한, 당 내외 인사의 혁신위원장 임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강성 지지층의 과격 행위에 대한 근절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 모임인 개딸들의 과격 행위를 두고 당내 친이재명(친명)계, 비이재명(비명)계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이견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 30여명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청년 정치인 등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서명을 받고, 이와 관련한 결의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문에는 강성 지지층들의 과격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당 내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혁신기구 운영에 관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이 정도 내용의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을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여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성준 대변인은 당이 즉시 감찰을 벌인 결과를 공유하며 ‘외부 세력의 이간계’라고 규정했다. 그는 “감찰 결과 메시지 발신자가 당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외부세력의 이간질로 드러난다”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에서 엿볼 수 있듯 이간계는 진보진영을 공격하는 해묵은 레퍼토리다. 민주당은 와해를 노리는 이간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강성 지지층 문자 공격을 SNS에 공개한 것이 갈등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어떤 의도로 보냈는지 알 수 없는 문자로 문제 제기를 하거나 이것을 갈등의 하나로 키워나가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력적인 문자가 들어왔을 때는 문자를 당의 고발센터에 고발을 하고 그에 대한 사실 조사를 통해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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