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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교 시절 집단 성폭행 의혹’ 초등 교사...경기교육청 “현재 병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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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4 16:44:25 수정 : 2023-06-07 1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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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학창 시절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초등 교사 A씨가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가해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 22일부터 학생들과 즉시 분리했다”며 “현재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교사에 대해서는 이미 모든 법적 처벌이 끝났고, 보호처분이라 전과도 남지 않아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교사의 교단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0년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 받지 않았다”며 “가해자들이 명문대에 합격해 잘 나가고, 심지어 일부가 교사와 소방관 등으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언급한 사건은 2010년에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 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간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피해 학생이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며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다. 법원의 태도도 비슷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가해자 전원에 소년법상 보호 처분(1년 간의 보호관찰, 교화교육 40시간)을 명령했다.

 

글이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 퍼지며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경기도 교육청은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장학사를 보내 조사에 나섰다.

 

교육청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교사가 교원으로 근무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는 근무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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