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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재선 성공하나

입력 : 2023-05-23 20:00:00 수정 : 2023-05-23 1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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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투표 3위 후보 지지 확보
결선서 5%대 득표 흡수 관건
“표심행방 예측 어려워” 지적도

‘21세기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사실상 종신집권 여부가 판가름나는 2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2차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지난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한 후보가 에르도안 지지 선언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 1차 투표에서 5.17%를 득표한 시난 오안 극단 민족주의 정당연합 아타(ATA)동맹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며 “1차 투표에서 우리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오른쪽)과 시난 오안 극단 민족주의 정당연합 아타(ATA)동맹 후보가 19일 만나 악수하는 모습.
이스탄불=AP연합뉴스

튀르키예는 대선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는 선거제도를 따르고 있는데, 에르도안 대통령(49.52%)과 야권 공동후보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후보가(44.88%) 모두 이에 실패했다. 두 후보는 1차 투표가 끝난 직후부터 오난 후보의 280만표를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고심하던 오난 후보는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이 의회와 동일한 리더십 아래에 있는 것은 중요하다”며 에르도안 대통령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1차 투표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정의개발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바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오난 후보의 지지 선언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유리해진 건 사실이지만 오안 후보가 이끌던 ATA동맹이 1차 투표 이후 분열돼 5% 표심의 행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 동맹을 결성했던 몇몇 당 당수는 오안 후보와 함께 행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즉각 밝히며 반발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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