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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프랑스 격파’ U-20 김은중 감독 “선수들에 고맙다…21명 모두가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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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3 11:02:28 수정 : 2023-05-23 1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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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를 격파한 뒤 기뻐하는 김은중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은중(44) 감독이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대 1로 꺾으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개인기와 신체 조건이 좋은 프랑스 선수들은 골문을 열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시종일관 한국을 압박했다. 실제로 프랑스는 74퍼센트의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하다시피 하며 슈팅 15개, 유효 슈팅 6개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점유율 26프로에 슈팅 6개, 유효슈팅 5개에 그쳤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김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수비에 치중하며 기회가 생겼을 때 빠른 역습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과는 한국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2분 터진 이승원(강원)의 선제골은 한국이 수비 상황 중 공격으로 전환한 뒤 맞이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통해 얻어낸 것이다. 후반 19분 터진 이영준(김천 상무)의 쐐기골 역시 역습 전개 도중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프랑스 수비진들이 공을 놓친 틈을 타 얻어낸 결실이다.

 

후반 19분 쐐기골을 넣은 뒤 경례하는 이영준(김천 상무). 멘도사=AP뉴시스

 

경기 직후 김 감독은 FIFA+를 통해 전해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우승 후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수비적으로 훈련하며 역습을 준비했는데, 그 전술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프랑스가 거세게 공격했지만, 수비진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실점하지 않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훈 선수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오늘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 선수도,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면서 “21명이 다 똘똘 뭉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경기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온두라스, 감비아와의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첫 경기가 끝났으니 두 번째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에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29일 오전 6시에 감비아와 3차전을 벌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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