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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극단적 선택 시도...생명엔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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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2 16:25:09 수정 : 2023-05-22 16: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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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신창원이 재판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대전교도소에서 무기 복역 중인 무기수 신창원(56)이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로 실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조선일보는 신씨가 지난 21일 오후 8시께 감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다가 당직을 서던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속한 대처로 신씨의 생명엔 지장이 없다”며 자살 시도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씨의 자살 기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청송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 2011년 8월 18일에도 고무장갑을 목에 감아 중태에 빠졌지만, 당시에도 순찰 중이던 근무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호송돼 목숨을 건졌다.

 

신씨는 1989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3000여만원어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해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후 1997년 1월 20일 부산 교도소를 탈옥해 약 2년6개월간 종적을 감춰 ‘희대의 탈옥수’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현상금이 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신창원은 결국 가스레인지 수리공이었던 시민의 제보로 1999년 7월 덜미를 잡혔다. 신고자는 공로로 평생 꿈이었던 경찰로 특별 채용됐다. 

 

검거 당시 신창원의 모습, 뉴시스

 

검거 당시 신창원이 입었던 화려한 패턴의 니트가 일명 ‘신창원 티’라고 불리며 유행이 됐고, 급기야 그를 옹호하는 팬카페까지 만들어지는 ‘신창원 신드롬’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대법원은 2000년 2월 특수공무집행방해(탈옥), 절도 등 혐의로 그에게 22년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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