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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못 돌아온다” 박용진이 확신 가까운 관측 내놓은 배경

입력 : 2023-05-22 11:23:21 수정 : 2023-05-22 2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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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출연해 “당에 논란 만들어놓고 요구 자료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은 채 탈당” 비판
김 의원 제명 본회의 직회부 촉구하는 국민의힘엔 "정치 공세" 일축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액의 가상 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뒤 잠행에 들어간 김남국 의원의 복당은 어려울 거라고 확신에 가까운 관측을 내놨다.

 

대표적인 ‘비(非)이재명계’로 손꼽히는 박 의원은 2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못 돌아온다”며 “민주당에 논란을 만들어놓고,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자료나 이런 것을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은 채로 탈당했기 때문”이라고 그처럼 내다본 이유를 댔다.

 

민주당이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당 내부에서 지도부 대응의 타이밍과 적절성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나중에 김 의원이 아무렇지 않게 민주당에 돌아오기란 이미 불가능해졌다는 게 박 의원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그 심연의 논란과 치밀함에 대해 동료 의원들이 엄중하게 따졌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마당”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논란을 기억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점 등에서 당헌과 당규를 들어 김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점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뜻으로 비친다.

 

이를 강조하듯 박 의원은 이어진 ‘정치적으로도 복당은 어렵다는 건가’라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정치적으로 아주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다만 김 의원 제명 건을 국회 윤리특위가 아닌 본회의 직회부를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무턱대고 하자는 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징계안 본회의 직회부로 김 의원 제명을 촉구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됐다.

 

김 대표는 아울러 ‘도원결의를 능가하는 코인 결의로 김 의원 구하기에 여념 없는 이 대표’, ‘김남국의 코인 자산이 김남국 개인의 것이 아니라 대통령선거 자금용 돈세탁이었다는 세간 의혹이 사실인가’ 등 공세를 폈었다.

 

박 의원은 이날 김 대표를 겨냥해 “앞으로 민주당이 판단해 자체적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은 다 두말하지 않는 거냐”며 “국민의힘이 그렇게 해준다고 하면 본회의 직회부해서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나아가 “정치 공세를 하려면 그래도 품위 있게 내용을 갖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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