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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독일 총리에게 간호사 출신 재독 화가 故 노은님 그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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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2 10:54:26 수정 : 2023-05-22 15: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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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상회담차 방한한 독일 총리 부부에게 고(故) 노은님의 작품을 소개했다.

노은님, ‘지구의 어느 구석 아래서’(1984).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정상회담 현장에는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화가가 돼 독일에서 작품활동을 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노은님 작가의 작품 ‘지구의 어느 구석 아래서’가 걸려 눈길을 끌었다.

 

방명록 서명대 뒤 벽면에 걸렸던 이 작품은 노은님의 1984년 작품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이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파독 간호원 출신 노은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그림을 설명하고, 숄츠 총리가 “그림이 정말 아름답다”고 했다.

 

노은님(1946-2022) 작가는 파독 간호원으로 독일에서 생활하다 뒤늦게 화가가 됐다.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고국 한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전시한 국제적 작가다.

 

동양적 감수성을 지닌 표현주의 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자료에 따르면 노은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그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닮고 결국은 하나”라는 동양적인 직관의 세계를 표현한다.

 

‘지구의 어느 구석 아래서’는 물고기, 사슴, 토끼, 새 등 평범한 자연 대상을 주로 다루면서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과 같이 꾸미지 않은 천진한 눈과 소박한 기술을 보여 준다.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상들의 유머스런 이미지와 우의적인 해석을 담아 작가 특유의 긍정적인 세계관을 드러낸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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