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마라톤 뛰고, 자전거 21㎞ 타고… 오세훈 “건강특별시” 공언

입력 : 2023-05-21 16:41:18 수정 : 2023-05-21 16:41: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운동에 ‘진심’인 서울시장… SNS로 홍보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을 ‘건강 매력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꾸준히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열린 ‘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서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란 제목의 글에서 “오늘 오전 많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광화문∼상암 21㎞ 코스를 자전거로 달렸다”며 “원래 예정에 없었는데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타고 싶어서 동참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는 마라톤 행사와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도 참석했으니 이번 주말 내내 스포츠와 함께 한 셈”이라고도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은 숨막히는 공간이어서는 안 된다”며 “사람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타인과 소통해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거대 도시가 된 서울에서 이 두 가지를 지키며 살기 쉽지 않다”며 “운동은 건강을 지켜주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준다. 제가 스스로도 운동을 열심히 하며, 서울을 건강 매력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평소 자신의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운동하는 장면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마 전엔 시민들과 10㎞ 마라톤을 뛰기도 했다.

 

오 시장은 “17년 전 ‘한강르네상스’로 한강 자전거도로를 곳곳에 만들고, ‘서울 바이크’(현 ‘따릉이’)라는 이름으로 공공자전거 운영을 시작했고, 토끼굴로 불리는 한강공원으로 통하는 도보 통로를 만들었는데 시민들이 이용하며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걸 보면 ‘만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올해 초 발표한 여의나루역 러닝 코스, 신당역 스케이드보드 파크 같은 계획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저도 함께 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퇴근 후 산책, 자전거 타기, 출장 중 운동, 점심 직전 스트레칭 등 #오운완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며 “서울시의 ‘손목닥터 9988’에 동참하면 스마트밴드와 앱을 활용해 운동하면서 포인트도 받고 세금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