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30·민윤기)가 솔로 첫 북미 투어를 마무리했다.
1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벨몬트를 시작으로 이달 17일까지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SUGA | Agust D TOUR D-DAY)’ 공연을 펼쳤다.
북미 투어 공연은 일찌감치 전 회차가 매진됐다. 총 5개 도시에서 열린 11회 공연에서 15만50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이번 공연에서 슈가는 솔로 앨범 ‘디-데이(D-DAY)’와 기존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 ‘디-투(D-2)’ 수록곡을 중심으로 슈가와 또 다른 자아인 ‘어거스트 디’를 오갔다.

북미 투어에 대한 외신 평가는 긍정적이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월드투어 공연에 5점 만점을 주며 “그의 음악성을 드러내는 기회”라고 호평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슈가는 10년 전 시작된 경력을 통해 쌓은 불타는 에너지와 음악적, 퍼포먼스적 실력을 보여 준다”라고 말했다.
미국 매체 나일론(Nylon)은 “슈가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투어에 나선 멤버로서, 자신만의 쇼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에 압도당하지 않고 오히려 활발히 공연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의 무대를 할 때조차 그의 카리스마는 넘쳐흐르고, 진정한 프로페셔널로서의 능력을 보여 준다”고 이야기했다.
미국 연예 매체 틴 보그(Teen Vogue)는 “슈가는 특수효과, 밴드, 독특한 무대장치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세 명의 주인공(방탄소년단 슈가, 또 다른 자아 ‘어거스트 디’, 그리고 민윤기)이 펼치는 ‘디-데이’ 투어는 록 오페라와 극장 공연에 버금간다”고 극찬했다.
북미 투어를 마친 슈가는 26∼28일 자카르타, 6월 2∼4일 일본, 9∼11일 방콕, 16∼18일 싱가포르, 24∼25일 서울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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