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인증’은 다양한 제품군에 부여되는 국가가 인증하는 품질보증서로, 국가 규격인만큼 KS인증을 취득한 자재는 그만큼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 자재라고 볼 수 있으며, 관공서와 같은 관급기관의 경우 KS인증을 취득한 ‘KS인증자재’를 사용하지 않을 시 추후 책임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알루미늄 금속천장재와 DMC금속천장재(아연 도금 강판 천장재)의 경우 또한 KS규격을 준수한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속천장재의 KS규격서(한국산업표준번호 KS D 7081)에 따르면 원판의 재료는 a)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합금판 및 조 b) 전기 아연 도금 강판 및 강대 c)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합금의 도장판 및 조 d) 도장 용융 아연 도금 강판 및 강대 e) 도장 용융 55%알루미늄 - 아연 합금 도금 강판 및 강대로 정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용융 아연 도금 강판(DMC천장재)에 해당하는 d), e)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불연용'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KS인증마크가 있는 아연 도금 천장재 임에도 불구하고 불연용이 아닐 시 KS인증자재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또한 타공의 유무에 따라 무공형과 유공형으로 나누어지며, KS규격의 유공형 천장재의 타공을 하기 위한 면적은 완제품 면적의 20% 이상이어야 한다.
천장재의 경우 두께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두께가 너무 얇을 시 판이 찰랑거려 처짐 현상이 발생함과 동시에 경량 철골이 천장재를 잡는 힘이 약해져 천장재가 탈락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두께 또한 KS규격서에 명시된 기준을 충족하는 지 확인이 필요하다.
알루미늄 천장재의 경우 도장을 포함한 두께로 측정이 되는 반면 용융 아연 도금 천장재(DMC금속천장재)의 경우 KS규격서에 명시되어 있는 두께는 순수 강판 두께만을 의미하기에 이 또한 유심히 검토해보아야 할 사항이다.
젠픽스 관계자는 “KS인증을 취득하지 않았거나, KS인증 규격을 준수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할 경우 출처가 불분명한 원재료로 제조되었을 확률이 높아 부실자재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건축자재는 KS규격을 준수한 KS인증자재의 사용은 이제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KS인증 취득은 제품의 안전기준 및 검사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까다로운 인증심사를 통과해야만 취득이 가능하다. 실제로 SMC천장재의 경우 가연성 자재로써 KS인증이 취소되었다. 또한 KS인증자재는 제품에 KS인증마크를 표기할 수 있어 제품에서 직접 KS마크 확인이 가능하나, KS규격에 알맞은 제품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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