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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우=고규필”...허정민, 10년 전 함께 갑질 당한 배우 실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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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17 11:57:29 수정 : 2023-05-17 1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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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규필(왼쪽)과 허정민이 공개한 메시지 내용. 고규필, 허정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배우 허정민이 10년 전 함께 드라마 제작사 대표에게 갑질을 당한 배우가 고규필이라고 밝혔다.

 

허정민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내가 꼬랑지 내리고 죽어줬잖아. 왜 때문에 더 죽이려 드는거야. 나 유명한 싸움닭이야.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제 즐길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허정민이 공개한 메시지 내용. 허정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그는 이어 고규필과 나눈 메신저 내용도 공개했다. 허정민은 고규필에게 ‘규필아. 나의 인스타에 기사에 고배우는 너야. 언급해서 미안해. 네가 지우라면 지울게’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고규필은 ‘아냐 아냐. 에고 힘내. 조만간 소주 한잔 하자’라고 했고, 이에 허정민은 ‘고맙다’고 답장했다.

 

앞서 허정민은 이날 “10년 전 이맘때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 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 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고 했다. 그리고서 내 대본과 고 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빼앗더니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허정민은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뭐시기 아이돌이 하더라. 힘이 없던 고 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마셨다.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 배우의 손 떨림을 잊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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