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36)가 신체이형장애(신체변형장애)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는 메간폭스가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방식으로 나를 본 적이 없다”며 신체이형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15일(이후 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체이형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는 거의 혹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신체적 외모의 결점이나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들은 외모 결함에 대해 걱정하여 성형 수술이나 피부과 시술에 집착하고, 사회적 활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메간 폭스는 “내 인생에서 나는 내 몸을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나를 사랑하기 위한 ‘절대 끝나지 않는’ 여행 중”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몸을 항상 의식하고 있었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었다.
메간은 지난 2021년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보고 ‘저 사람 정말 아릅답다. 저 사람의 삶은 쉬울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외모가 사람을 속일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메간 폭스는 2001년 영화 ‘홀리데이 인 더 선’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에서 히로인 ‘미카엘라 베인즈’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2010년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그는 2020년 이혼 후 4세 연하인 배우 머신 건 켈리와 약혼한 사실을 알리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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