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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일대 들녘서 올해 ‘첫 모내기’…9월초 햅쌀 수확 전망

입력 : 2023-05-03 01:00:00 수정 : 2023-05-02 17:03:30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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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을 맞은 2일 전북 군산 일대 들녘 곳곳에서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첫 모내기가 이뤄졌다.

 

첫 모내기는 서수면 이존숙 씨가 이양기를 이용해 어린모 ‘조명1호’를 3.3㏊ 면적의 논에 심었다. 사정동에서는 두홍년 씨가 해담벼를 1.6㏊ 논에 심었고 성산면에서는 채병룡 씨가 같은 종자의 모를 10㏊에 걸쳐 이양했다.

2일 전북 군산시 서수면 논에서 한 주민이 이양기로 올해 첫 모내기를 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올해 모내기는 예년에 비해 2∼3일 가량 늦게 이뤄졌다. 올해 추석이 전년보다 15일 가량 늦어져 햅쌀 수확 예상 시기에 맞춘 것이다. 다음날엔 서수면 축동리와 사정동, 성산면 성덕리 일원 들녘에서 14.9㏊에 걸쳐 진행한다.

 

군산지역 1모작 모내기는 이날 시작으로 오는 20일쯤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다음달 상순쯤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심은 벼는 9월초 수확해 추석(9월 29일) 전에 햅쌀로 판매할 계획이다.

 

농정 당국은 올해 드문모 심기는 기존 이앙일보다 1주일 앞당겨 오는 25일 전후를 적기로 보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육묘 기간 중 이상 저온 현상으로 모의 생육이 부진하므로 모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모내기 땐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평당 이앙 주수를 이앙 적기 대비 10~20%가량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3.3㎡당 주수는 1모작 50주, 2모작은 60주를 권장한다, 모내기 이후에는 물을 깊게 대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군산 지역 벼 재배 면적은 1만1482㏊ 전년보다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적정 생산 대책에 따라 쌀 재배 면적 축소를 권장하고 타 작물 재배시에 지원하는 정책 등의 영향을 받을 전망에서다.

 

군산시는 올해도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와 농가의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5965농가(8943㏊)에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를 위한 상자 처리제를 지원한다. 본답 이삭도열병 예방을 위한 방제약제도 5599농가(8840㏊)에 지원할 계획이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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