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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학생 아들 어린이날·크리스마스·명절 다 선물 줘” 요구한 시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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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02 15:22:01 수정 : 2023-05-02 15: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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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 “챙겨주려던 것도 거부감 들어 안 하고 싶어져”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명절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에도 제 자식 선물을 챙기라고 요구한 시누이가 누리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에 ‘시조카 챙기라는 시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댁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시조카는 중학생 한 명”이라며 “결혼하자마자 시누한테 들은 첫소리가 ‘시조카의 생일, 어린이날, 명절, 크리스마스는 다 챙겨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챙기는 게 당연한 것처럼 분위기 몰아가는데 강요처럼 들린다. 오히려 챙겨주려는 것도 거부감 들어서 싫다”며 “시조카 챙기는 건 명절 세뱃돈만 챙겨주려 한다”고 썼다. 

이어 “대놓고 시조카 챙겨야 된다는 주입은 반감 들고 하라는 대로 하는 바보가 되긴 싫다”며 “며칠 후 결혼하고 첫 어린이날이라 보나마나 뭐 사달라거나 챙기라고 연락이 올 텐데 유용한 내공 있는 대처법 아시는 분들 공유 바란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챙겨줄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중학생이 무슨 어린이날이냐. 빼 먹으려고 작정했네”, “남편 개인 용돈으로 하라고 해라. 어차피 자식 낳아도 그거 안 돌아온다”, “다 챙겨줘봤자 얻을 수 있는 것 하나도 없다. 명절 때 용돈만 챙겨주면 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롯데 멤버스가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날 선물 예산은 10만∼20만 원대(41.7%)가 가장 많았고, 10만 원 이하(38.0%), 20만∼30만 원(11.2%), 30만∼40만 원(5.5%), 40만 원 이상(3.6%) 순으로 나타났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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