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한달에 5번 하는데 왜 치즈 냄새 나죠?” 명문대생 고민에 경악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

한 달에 샤워를 5번 이상 하는데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고충을 토로한 명문대생에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지난 2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자유게시판에 “제 몸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라고 묻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똥 싸려고 팬티 벗을 때마다 딱히 고개 숙여서 일부러 냄새 맡는 것도 아니고 정자세로 변기에 앉는데 뭔가 엄청나게 찡한 냄새가 난다”고 적었다.

이어 “오줌 냄새 같은 건 아닌데 땀 냄새하고 치즈 냄새하고 섞인 냄새 같다”며 “이번 달에만 샤워 5번 이상 했다. 머리만 감는 거 말고 진짜 몸까지 씻는 샤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속옷을 바로 갈아입고 나서는 냄새가 안 나는데 2~3일만 지나도 냄새가 좀 나기 시작한다”고 털어놨다.

A씨 사연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일주일에 5번도 아니고 한 달에 5번이 말이 되냐”, “저렇게 위생 관념이 없을 수가.. 대학은 어떻게 갔는지”, “스스로 냄새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겠냐” 등 A씨를 비판했다.

한편 충분히 씻는데도 몸에서 냄새가 난다면 건강 문제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편도 결석이나 위장질환이 있을 경우 입 냄새가, 액취증이 있을 경우 겨드랑이∙외이도∙눈꺼풀 등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또한 갑상선 질환이 생겨도 입과 발 등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