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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선상역사’로 쾌적하게…“랜드마크·관광 활성화 기대”

입력 : 2023-04-20 01:00:00 수정 : 2023-04-19 16: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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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한 지 42년이 지나 낡고 협소한 전북 전주역이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역사 인근에는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과 대규모 주차장, 관광거점시설 등을 갖춘 혁신관광소셜플랫폼이 함께 구축될 예정이어서 관광객과 시민의 철도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전주역사 개선사업에 관한 합동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전주역사를 소개하고, 향후 공사 일정 등을 밝혔다.

우범기(가운데) 전북 전주시장이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유성기(오른쪽)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윤동희 코레일 전북본부장과 함께 전주역사 개선사업에 대해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역사 개선 사업은 지난 2018년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체결한 위·수탁 협약에 따라 다음 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오는 2025년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450억을 들여 선상 역사 신축을 통한 역사 증축과 주차 공간 확보, 광장 교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선상 역사는 현재 역사 뒤편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한다. 이 경우 기존 역사를 포함해 대합실과 고객 편의시설 등이 현재 여객시설보다 4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내 역사로는 최초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주제로 디자인한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실시설계를 마쳤다.

 

전주역은 지난해 기준 1일 평균 고속철도(KTX) 43편과 일반철도 31편 등 총 74편의 열차가 정차하면서 1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하고 있으나, 1981년 5월 역사 건립 이후 42년이 경과하면서 낡고 비좁아 불편을 겪어왔다.

 

협소한 주차장은 이전·확장을 통해 총 22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지하 공간을 확보해 주차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교통체계도 택시 대기 장소와 일반 차량, 주차장 진입 차량 동선을 분리해 기존 역사 광장에서 발생한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현 역사 광장 측면 주차장 연접 부지에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시민의 철도 접근성 향상 전주를 찾은 관광객의 여행 편의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은 설계비 8억9000만 원과 공사비 15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5235㎡)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과 주차장(108면)을 갖춰 대중교통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 거점 공간 등을 마련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새로운 전주역사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 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코레일 등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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