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완화로 일상이 회복되고, 여기에 따뜻한 봄까지 찾아오면서 캠핑장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최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는 자사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티맵(Tmap) 사용자의 국내 캠핑장 차량 방문 수를 조사해 순위를 공개했다. 참고로, 티맵은 내비게이션 등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TDI에 따르면 3월 가장 많이 찾은 캠핑장은 임진각평화누리공원(4300대), 한탄강오토(3800대), 연곡해변솔향기(3400대), 킨텍스(3400대), 난지(3300대) 순이다. 차량 수를 반올림해 순위가 정해졌는데 3위인 킨텍스캠핑장과 4위 난지캠핑장의 차량 도착 수는 2대 차이로 매우 근소하다.
전월인 2월에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난지캠핑장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살펴보면 임진각평화누리공원(3600대), 망상오토캠핑리조트(3300대), 한탄강오토(2900대), 킨텍스(2800대), 연곡해변솔향기(2700대) 등이다.
2월 대비 3월 캠핑장 차량 방문 증가율은 임진각평화누리공원 18.1%, 한탄강오토 31.4%, 연곡해변솔향기 27.5%, 킨텍스 21%, 난지 48.9%로 모든 캠핑장의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난지캠핑장은 한달 새 거의 두 배가량 방문객이 늘었다.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날이 많아지면서 캠핑장 방문 열기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제, 캠핑할 수 있는 야영장은 4년 만에 1000개가 넘게 생겨났다.
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의하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야영장 수는 전년 말보다 407개 늘어난 3280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다양한 캠핑용품은 물론 차에서 자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차박’을 위한 차량도 속속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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