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계속되는 지금 건당 급여가 무려 50만원에 달하는 초고액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공고가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보배드림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화제의 알바는 산악 짐을 운반할 사람을 뽑는 것이었다.
해당 일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 게시자 A씨는 “생활용품 등을 산악 배송하는 일이라면서 한 달 동안 배낭을 배포 운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공하며 산꼭대기까지 짐을 운반하면 1건당 50만원을 지급한다고 약속했다.
얼핏 보면 단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한 번에 운반하는 짐의 무게였다.
A씨는 “주로 고지대 즉 산악지대를 장시간 이동하기에 체력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체력이나 정신력이 매우 강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A씨 자신은 200~300kg에 달하는 짐을 메고 길 없는 산악지대를 오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먼 곳은 해발 2000m에 달하는 곳도 있다”면서도 “적응되면 할만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일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300~500kg 정도 되는 양문형 냉장고를 들고 5시간 이상 계단을 걷거나 뛸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300kg~500kg 되는 물건을 들고 4~5시간 이상 계단을 걷거나 뛸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하나”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공고에는 2명이 지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고도 놀랍지만 이 일에 지원한 사람이 있다는 게 더 놀랍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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