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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일 연휴’ 5회, ‘징검다리 연휴’ 3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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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4-03 11:05:00 수정 : 2023-04-03 0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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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원사에 “연차휴가 사용 촉진, 국내 여행 장려” 권고, 내수활성화 목적

“올해 ‘3일 연휴’ 5회, ‘징검다리 연휴’ 3회 남았습니다. 내수 활성화 위해 연차휴가 사용, 국내 여행 장려해 주세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국내 여행 장려 등을 통해 내수 진작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해 지역 상권, 영세・소상공인들과 관광산업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내수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높여야 한다”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기업들에게 내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는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권고안 주요내용은 △연차휴가 적극 활용 권장 △사내 행사의 국내 개최 장려 △국내 관광 및 숙박 상품권 등 지원 △내수 활성화 및 영세・소상공인 지원 노력 등이다.

 

경총은 먼저 기업들이 여건에 맞춰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연차휴가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권고했다. 지역축제・이벤트 일정 등을 사내에 홍보해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국내 여행이나 지역 소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업무 효율화를 통해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최소화해, 근로자들이 일과 직장의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여가 생활을 통해 내수가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권고도 포함됐다.

 

경총은 기업이 실시하는 연수나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세미나 같은 각종 행사들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국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개별기업 여건에 따라 노사협의를 통해 휴가비 일부를 국내 숙박시설 이용권, 지역 관광 상품권 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국내 관광 촉진에 기여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도 개별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이번 권고는 지난달 29일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에 대한 입장문에서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대책이 산업 현장에 확산되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경총도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내수 진작에 우리 기업들이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경총이 공개한 권고문 전문과 2023년 공휴일 현황.

 

 

■내수 활성화를 위한 경영계 권고

 

2023. 4. 3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에 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마저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면서, 특히 지역 상권, 영세 소상공인들과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렇듯 내수 경기는 영세・자영업자의 경영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출 제고 노력과 함께 내수 촉진을 통해 어려운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도 이런 이유로 지난 3월 29일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에 경총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다음과 같이 권고하는 바입니다.

 

- 다 음 -

 

1. 기업은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적극 활용하여 휴무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이러한 휴가가 국내여행 활성화와 소비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적극 지원한다.

 

- 근로자들이 연차휴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이벤트를 사내에 적극 홍보해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활용이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업무 효율화를 통해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최소화하여 근로자들이 일과 직장의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여가 생활을 통해 내수가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2. 기업이 실시하는 연수・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세미나 등 각종 행사들은 가급적 국내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 반드시 해외 개최가 필요한 행사를 제외하고 각종 행사, 교육연수는 가급적 국내에서 진행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내수가 진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개별기업의 여건에 따라 하계휴가, 명절 연휴 등에 국내 관광 및 숙박 상품권 등의 지급을 통해 국내 관광이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기업 여건에 따라 노사협의를 통해 휴가비 일부를 국내 숙박시설 이용권, 지역 관광 상품권 등 현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국내 관광 촉진에 기여한다.

 

4. 이외에도 개별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한다.

 

■2023년 공휴일 현황(5월 이후, 근로자의날 포함)

 

 

□ 3일 연휴 (5회)

 

근로자의날(4.29 ~ 5.1) 

 

어린이날(5.5 ~ 5.7) 

 

석가탄신일(5.27 ~ 5.29)* 

 

한글날(10.7 ~ 10.9) 

 

성탄절(12.23 ~ 12.25)*

 

※ 내년 신정(1.1)이 포함된 3일 연휴(‘23.12.30.~’24.1.1.)까지 감안하면 총 6회

 

* 석가탄신일은 5.27(토)이나, 대체공휴일로 지정(현재 인사혁신처공고 제2023-148호 입법예고 진행중)될 경우 5.29(월)이 공휴일이 될 예정

 

 

□ 징검다리 연휴 (3회)

 

현충일(6.6, 화)

 

광복절(8.15, 화)

 

개천절(10.3, 화)

 

※ 현충일과 광복절은 전날(월요일) 연차휴가 사용 시 4일 연휴 가능. 개천절은 전날(10.2, 월요일)에 연차휴가 사용 시 추석 연휴(9.28~30)와 일요일(10.1)과 이어지면서 6일 연휴 가능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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