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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민형배 복당 당내 의원 서명운동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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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30 09:15:26 수정 : 2023-03-30 13:32:01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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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선 안민석 의원이 당내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무소속 민형배 의원 복당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후 당지도부에 해당 서명을 전달하고 지도부 결단을 촉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해당 서명운동에는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도 동참한다고도 전했다. 헌법재판소가 민 의원의 탈당이 사실상 ‘꼼수 탈당’이라고 밝힌 가운데, 당지도부 결정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무소속 민형배 의원. 뉴시스

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교육위원회를 맡아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고, 100% 동의를 해주시고 계시다”며 “초선 의원인 김용민 의원도 서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어 “민 의원만큼 논리적이고 선명한 역할에 대해 교육위원들은 높게 평가를 해주시고 있다”며 “조만간 공개적으로 민 의원 복당을 요구할 예정이다. 지도부도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재가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는 진행자 질문에는 “헌재 판결은 애매하다”며 “그래서 지도부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5일 민 의원 복당이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에는 전투력 있는 의원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다. 나에게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치열하고 선명한 의원 한 사람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민 의원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헌재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지만, 법안은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린 직후다.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도 민 의원 복당에 힘을 실었다. 

 

반면 당 내부에서부터 반대 의견도 상당한 만큼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은 “민 의원 꼼수탈당,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켰던 일, 이로 인한 국회 심의 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께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이원욱 의원도 “헌재가 제기한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헌재는 민 의원 탈당과 관련해 “소수당 몫 안조위원으로 선임, 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함께 의결정족수를 충족시킬 의도로 당과 협의해 탈당하였다”고 적시했다. 캐스팅보트였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은 “법사위원장은 민 위원의 탈당 경위를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그를 비교섭단체 몫의 위원으로 선임하였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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